[무비스트= 박꽃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제작: ㈜스튜디오앤뉴)이 26일(수)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열고 작품 소식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 배우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가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에 진학한 패기 넘치는 청춘 8명의 우정, 사랑, 성장을 다룬 캠퍼스물이다.
수석 입학생 ‘승현’(강다니엘)과 추가 합격생 ‘은강’(채수빈)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사건사고의 중심에 서는 동시에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하백의 신부>를 연출한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하나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에 더불어 김상호, 박성준, 민도희, 김우석 등 총 8명이 출연한다.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학교라는 특수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 사랑, 우정을 다룬다. 경찰대학교 청춘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뭘 공부하는지 보여준다. 이제 막 세상을 배워가는 주인공들은 국가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으로서 나라에 어떻게 이바지할 것인지, 나이 든 관료주의적 인물들 사이에서 세상을 어떻게 변하게 할 것인지 고민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 “발암유발 캐릭터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특징을 짚었다.
수석 입학생 ‘위승현’역을 맡은 강다니엘은 “첫사랑 같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들 나를 무대 위 모습으로만 기억한다. 내 마지막 청춘물이 될 것 같아 뭔가에 홀린 듯이 ‘하고 싶다’고 말하고 촬영에 임하게 됐다”는 것이다.
강다니엘은 “경찰대 수석이니까 특수 상황에서는 상대를 제압해야하지 않나. 그런 모습을 잘 연기하고 싶어서 액션신에 중점을 두고 노력했다. 몸 쓰는 연기는 처음이라 액션스쿨을 다녔는데 무술 감독님께서 ‘너 한 번도 안 싸워봤지?’ 하시더라. 그만큼 잘 못 했기 때문에 더 배우려고 노력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위승현’과 주요 관계를 형성하는 ‘고은강’역의 채수빈은 “눈앞에 소매치기 있으면 일단 잡으러 가야 하는 정의감에 불타는 행동파다. 앞으로의 상황을 깊게 생각하지 않는 즉흥적인 면이 있다”고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 ‘김탁’역을 맡은 이신영은 “개인 사정으로 유도의 꿈을 포기하고 경찰대에 입학해 동기를 만나고 내적 성장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입학했을 때와 시간이 흘렀을 때의 심리 상태에 초점 두고 보면 ‘김탁’의 변화된 모습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기한나’역의 박유나는 “말 없고, 도도하고, 자기한테 도움 안 되는 사람과는 말도 섞지 않는 인물이다.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현재와 미래를 자기 힘으로 만들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배우들은 또래 연기자와 협업하는 과정을 즐거움으로 꼽았다. 채수빈은 “강릉으로 촬영을 다녀왔다. 마치 진짜 MT에 다녀온 것처럼 추억이 오래도록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이신영은 “다 같이 훈련을 받는 신에서 (강다)니엘 형이 이왕 힘든 거 열심히, 재미있게 하자고 하더라. 덕분에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오늘 1, 2편을 공개한다. 이후 매주 수요일 두 편의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