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섯이라는 나이에 당차게 충무로에 입봉하는 모지은 감독은 동국대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영화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며, 충무로에서 내놓으라 하는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친구>,<해적 디스코왕 되다>등의 스토리보드 작가로 이름을 떨치며 준비된 감독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들어 이정향 감독을 필두로 여성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감독이라는 직업은 여성에게는 불모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십대에 그것도 여자로서 충무로에 당당히 입봉하는 모지은 감독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이러한 사실은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까지도 모지은 감독을 주목하면서 한국 영화계 시스템에 놀라워 하고 있다. 먼저 일본의 아사히 TV방송국과 NHK방송 등은 한국 영화의 놀라운 성장세와 더불어 약관의 나이에 여성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충무로 주류에 편입한 모지은 감독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모지은 감독의 달콤한 사랑이야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8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