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개봉일 12월 9일
이런분 관람가
- 세계 명작선에 이름을 올린 ‘호밀밭의 파수꾼’을 비롯해 미국 문학을 즐겨 읽는다면 영화 곳곳에서 언급되는 작품과 작가들을 마주할 때마다 반가울지도
- 1990년대의 뉴욕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사랑한다면 패션, 인테리어, 거리 풍경 등 다채로운 볼거리에 흠뻑 빠질 수도
-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라자르 선생님>의 필리프 팔라도 감독이 연출한 작품,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는
- 카페에선 문학청년들이 모여 시를 낭독하고 언제 어디서나 종이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등장인물들, 사방에서 타자기 타이핑 소리가 울리고 유명 작가들이 원고를 들고 드나드는 작가 에이전시… 문학도라면 다들 한번쯤 이런 광경 꿈꿔본 적 있을 듯
이런분 관람불가
- 상사가 하지 말라는 짓 하다가 문제 일으키고, 일에 익숙해질 때쯤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꿈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 ‘조안나’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도 분명 있을 듯
- 극적인 사건 없이 주인공의 고민과 성장에 초점 맞춘 잔잔한 스토리는 호불호가 나뉠지도
-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지 않았거나 미국 문학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그만큼 영화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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