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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부자 갈등 풀기 (오락성5 작품성5)
메이드 인 이태리 |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제임스 다시
배우: 리암 니슨, 마이클 리처드슨, 발레리아 비렐로
장르: 로맨스,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11월 24일

간단평
누구도 총에 맞거나 납치되거나 협박 당하지 않는다. 스펙타클한 액션이나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자동차 대신 스크린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물결치는 언덕과 하늘 높이 치솟은 사이프러스 숲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곳엔 아내(어머니)의 죽음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부자가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 살던 토스카나 집을 팔아 갤러리를 인수하려는 ‘잭’(마이클 리처드슨), 아버지 ‘로버트’(리암 니슨)를 겨우 설득해 토스카나로 향하지만 ‘잭’의 예상과 달리 토스카나 집은 당장 팔 수 없을 정도로 낡아 있다. 한달 안에 돈을 마련해야 하는 ‘잭’은 어떻게든 집을 팔아 고치기 위해 분투한다.

<어니스트 씨프>, <마크맨>, <아이스 로드>에 이어 올해 벌써 네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 배우 리암 니슨. 노익장의 저력을 과시하며 화끈한 액션을 선보였던 전작들과는 달리 <메이드 인 이태리>는 오래된 집을 팔기 위해 토스카나에서 한 달간 머무르게 된 '잭'이 아버지와 화해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힐링 드라마다. 독특한 점은 극중 부자를 연기하는 리암 니슨과 마이클 리처드슨이 실제 부자 관계라는 사실이다. 액션 작품에 몰두해오던 리암 니슨을 오랜만에 드라마 장르로 이끈 원동력이 10년 전 아내를 잃은 리암 니슨의 실제 이야기와 닮은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관계가 요원해진 부자가 해묵은 갈등을 풀어간다는 단조로운 스토리지만 아름다운 토스카나의 풍광과 리암 니슨 부자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발레리아 비렐로가 이탈리안 셰프 ‘나탈리아’로 등장해 ‘잭’과 잔잔한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덩케르크>부터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 시리즈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제임스 다시가 메가폰을 잡았다.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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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물결치는 언덕과 하늘 높이 치솟은 사이프러스 숲,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극중 부자 관계로 등장하는 리암 니슨과 신예 배우 마이클 리처드슨이 실제 아버지와 아들 사이라는데! 두 사람의 찐케미가 궁금하다면
-아내(어머니)를 잃고 관계가 소원해진 부자의 갈등 해소에 집중한 메인 스토리, 취향에 따라 진부하게 느껴질지도
-극적인 사건이나 스펙터클한하고 상상력 넘치는 영화적 재미를 추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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