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킬링 오브 투 러버스>
개봉일 10월 14일

이런분 관람가

- 결혼이라는 제도에 환상을 가졌거나 매우 회의적인 분, 결혼 생활의 일면을 접할 수도
- 주제, 구성, 스토리 등 공식 같이 양산되는 상업영화에 식상해 색다른 영화를 찾는다면
- 전사 등 구구절절 풀어내지 않고 84분의 런닝타임 동안 ‘지금’ 이 순간을 강렬하게 펼쳐놓는다는
- 결혼 생활에 문득 권태기가 온 시점이라면, 배우자와 동반 관람은 어떨지
- 4:3 화면비, 롱테이크 와이드 샷, 기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운드 등 모두 극 중 인물이 느끼는 답답하고 막막한 심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는

이런분 관람불가

- 혹시라도 치정에 얽힌 살인극을 기대했다면
- 하나하나 자세하게 짚어주는 영화를 선호한다면 난해하지는 않지만,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 보자는 아내. 남편 입장에 과몰입하면 크게 분노할 수도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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