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캔디맨>
개봉일 9월 22일

이런분 관람가
- 백인 여자 사랑했다는 이유로 손목 잘리고 벌에 쏘이는 고문당했던 흑인 남자 ‘캔디맨’, 도시 괴담으로 자리 잡은 그의 공포 신화 제대로 접할 기회
- 시카고의 신인 미술가 ‘안소니’, 창작을 위해 ‘캔디맨’ 괴담에 관심을 갖고 거울을 보며 그의 이름을 다섯 번 부르는데… 무슨 일 벌어질지 알고 싶다면
- 시카고 빈민 거주지 ‘카브리니 그린’을 시작으로 Black Lives Matter,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와 인종 문제 정면으로 언급하는 작품색 매력적이라면
-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이 공동 각본 쓰고 제작을, 그의 전작 모두 봤다면 대략 예상할 만한 분위기라 더 기대될 수도

이런분 관람불가
- 무고하게 희생당해왔던 흑인들의 울분과 분노가 집약된 캐릭터가 ‘캔디맨’이라는 건 잘 알겠는데… 메시지 이상의 장르적 재미 기대한다면 아쉬움 남을 수도
-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직설적인 문제 제기, 도발적이고 통쾌한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촌스럽다고 느낄 만한 여지도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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