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픽션>을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존경하는 영화인으로 손꼽을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오우삼 감독은 1993년 장끌로드 반담 주연의 <하드 타겟>으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시작한 이례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의 히트작을 양산하며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 톰 크루즈 등 최고의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아시아 출신 감독으로는 최고의 흥행성을 가진 감독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지난 14일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윈드 토커>는 <브로큰 애로우>에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챤 슬레이터와 <페이스 오프>로 함께 했던 니콜라스 케이즈가 함께 출연하고 있으며, 제작비 1억불이 투입된 휴머니즘 강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2차 대전 당시 특수 암호 작전에 얽힌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주말 성적 1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했으며, 한국에서는 7월 ~ 8월 사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