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왓챠가 올 초 국내 수급 계약을 체결한 <레벤느망>은 1963년, 프랑스의 한 대학생(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이 의도치 않은 임신을 한 뒤 낙태를 결심하기까지 겪는 갈등을 그린다.
프랑스 출신의 여성 감독 오드레 디완이 메가폰을 잡고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 케이시 모텟 클레인, 루아나 바지라미 등이 출연한다.
현대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의 동명 고백록이 원작이다. 시대적 한계 속에서 불법 낙태를 위해 주인공이 감내해야 하는 계층적, 성적 모순과 부조리 등을 담고 있다.
앞서 왓챠가 수급한 <티탄>과 <아네트>가 지난 7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왓챠 관계자는 “탁월한 묘사와 스토리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레벤느망>이 베니스국제영화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왓챠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작품성 있는 콘텐츠를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