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자마>
개봉일 8월 26일

이런분 관람가

- 할리우드 영화나 프랑스 영화는 이제 그만, 새로운 영화에 목마른 분. 보기 드문 아르헨티나 영화는 어떤지?
- 치안판사 ‘자마’의 추락, 보고 있자면 안습인데… 이 평화로운 분위기는 무엇? 영화가 지닌 독특한 톤에 매료될 수도
- 자세한 설명과 대사보다는 영상과 이미지로 많은 의미를 함축해 보여주는 방식을 선호한다면
- 스페인 식민지의 남미의 벽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도. 시대와 공간이 품은 문화와 사회의 단상이 상당히 흥미롭기도
- 씩씩거리는 숨결과 번들거리는 욕망 가득한 얼굴들 사이 해맑게 거니는 동물들, 피라냐가 유유히 헤엄치는 강, 짐승의 가면을 쓴 원주민 등 이질적인 조합의 조화

이런분 관람불가

- 파편화된 서사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구조의 서사를 선호한다면
- 영화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주인공의 비주얼이라면, ‘자마’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의 외모적인 매력은 떨어진다는
- 제복을 입고 긴 칼을 찬 포스터 속 ‘자마’를 보고 혹시라도 위대한 인물의 감동 어린 서사를 기대했다면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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