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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으로 들어가 사라진 그녀를 쫓다 (오락성 7 작품성 6)
레미니센스 |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리사 조이
배우: 휴 잭맨, 레베카 퍼거슨, 탠디 뉴튼
장르: SF, 미스터리, 로맨스, 멜로, 스릴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5분
개봉: 8월 25일

간단평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 절반이 잠긴 가까운 미래, 참전군인 출신 ‘닉’(휴 잭맨)은 사람들에게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을 보여주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잃어버린 귀걸이를 찾기 위해 지난 기억을 보고 싶다는 매혹적인 여인 ‘메이’(레베카 퍼거슨)가 나타나고, ‘닉’은 자신과 사랑을 나눈 뒤 홀연히 사라진 ‘메이’를 찾기 위해 타인의 기억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과거 기억을 볼 수 있다는 판타지물 <레미니센스>는 사랑하는 여자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추적하고 파헤쳐 나가는 한 남자의 우직한 순정을 더해 이야기를 진척시킨다. 물에 잠긴 땅에는 빈민이, 마른 땅에는 재벌이 살아가는 모순적이고 위태로운 재난 상황의 사회에서 벌어질 법한 범죄 사건이 연결되며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서사를 완성해낸다. 휴 잭맨과 레베카 퍼거슨의 로맨스 드라마, ‘닉’의 동료 역을 맡은 탠디 뉴튼을 필두로 한 총격 액션, 이탈리아 베네치아처럼 물에 잠긴 미국 전역을 구현한 볼거리 등 적당한 영화적 재미를 확보한 작품이다. 다만 11년 전 제작된 <인셉션>(2010)의 영향력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까닭에 인간의 기억, 꿈 등을 소재로 한 판타지물로서 독보적인 정서를 확보하지는 못한다. 리사 조이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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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행복했던 과거 기억을 보여주는 ‘닉’(휴 잭맨), 손님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 애인 ‘메이’(레베카 퍼거슨)의 실종을 추적하는데! 뒷이야기 알고 싶다면
-해수면으로 미국 전역이 물에 잠긴 재난 상황, 빈자는 물구덩이 주변으로 부자는 마른 땅으로 모이는데… 핵심 사건과 연결되는 영화적 배경 흥미로울 듯
-인간의 과거 기억에 들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다!? ‘꿈’을 소재로 했던 <인셉션>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듯한 느낌, 기시감에 취약하다면
-현실적인 사연을 녹여낸 담담한 드라마 선호하는 편이라면, 현재와 과거 기억을 오가는 판타지가 영 복잡하게 느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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