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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도 고유의 창세기가 있었다
화제의 그영화 '마고' 드디어 개봉확정 | 2002년 6월 5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지난해 부천 환타스틱 영화제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마고>가 드디어 6월 13일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결정했다.

독특한 형식의 영화로 세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마고>는 신화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825명의 누드 촬영장면으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작품이다. 이미 해외 언론에서도 화제가 된 군중 누드 신은 한국영화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며 이로 인해 <마고>가 외설이냐 예술이냐라는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눈요기 감이나 선정성 짙은 누드로 머물지 않고 순수의 상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알 수 없는 태고의 신비를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누드는 그 자체로 자연이며 이러한 이미지는 한국의 미와 겹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그러한 필름의 한 편에서는 다큐멘터리가 가지고 있는 치열한 사실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제왕절개로 탄생하는 아기의 모습과 정력을 위해 살아있는 사슴의 목을 찔러 피를 마시는 장면, 개 소 돼지를 잡아죽이고 먹는 장면이 공존한다. 이는 순수와 추함이 공존하는 이 세상과 온전히 닮아 있어 지나치게 섬뜩하다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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