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크리스토퍼 맥브라이드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마이카 먼로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6월 10일
간단평
아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30대 직장인 ‘프레드릭’(딜런 오브라이언)은 고교 시절 첫사랑 ‘신디’(마이카 먼로)가 실종됐다는 걸 알고, 과거 자신들이 함께했던 금지된 약물 ‘머큐리’를 떠올린다. 당시 ‘머큐리’를 함께했던 친구들을 여럿 찾아가 ‘신디’에 관한 단서를 추적해 나가려 하지만,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할수록 현실 인식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지 못하는 착란 상태까지 이른 ‘프레드릭’의 일상은 엉망이 된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토마스’역으로 얼굴을 알린 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인공 역을 맡아 환각 안에서도 불완전한 과거 기억의 조각을 떠올리고 조합해 나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제목 <플래시백>이 암시하듯, 우리가 인식하는 일반적인 시간 개념과 그에 얽힌 숱한 기억이 모두 뒤섞일 수 있다는 불안한 영화적 상상력을 다채로운 형식의 교차편집으로 드러낸다. 다만 직설적인 대사와 단어에 의존해 영화의 정서를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종종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감도 있다. 크리스토퍼 맥드라이브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6월 9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