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새콤달콤>은 연애 초반의 달콤함은 사라지고 서로에게 서운함만 쌓여가는 연인 ‘장혁’과 ‘다은’, 그리고 그런 그들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인물 ‘보영’이 그리는 현실적인 로맨스다.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장기용이 점차 무심하게 변해가는 현실 남친 ‘장혁’을, 채수빈이 그의 연인 ‘다은’을 연기한다. ‘장혁’의 입사 동기 ‘보영’ 역은 정수정이 맡았다.
<럭키>(2016), <힘을 내요, 미스터 리>(2018)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계벽 감독은 작품명에 대해 “똑같은 이름의 과자에서 제목을 따왔다. 처음엔 새콤하고 그 다음엔 달콤하다 금세 입안에서 그 맛이 사라지지 않나. 그런 점이 이번 영화 속 로맨스와 비슷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애의 새콤달콤한 맛뿐만이 아니라 씁쓸한 맛도 영화 안에 담아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혁’을 연기한 장기용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장혁’과 ’다은’의 현실적인 로맨스에 공감이 많이 됐다. 감독님이 자연스러운 것을 원해서 실제 장기용과 비슷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다은’ 역의 채수빈은 “실제로 연애하면서 겪을 만한 고충을 그리지만 뻔하지 않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은’에 대해 “3교대 간호사로 일하느라 많이 지쳐 있다. 일도, 연애도 모두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수정(크리스탈)은 ‘장혁’에게 직진하는 당찬 입사 동기 ‘보영’ 역을 맡았다. 그는 ‘보영’이 “일도 열심히 하고 사랑도 쟁취하려고 하는 열정적인 캐릭터인데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보영’은 ’장혁’에게 연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접근한다. 그런 점이 너무 밉게 보일까봐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새콤달콤>은 오는 6월 4일(금) 공개된다.
사진제공_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