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넷플릭스는 좀비 군대와 용병조직의 대결을 그린 오리지널 영화 잭 스나이더의 <아미 오브 더 데드>와 오연서와 정우가 선보이는 예측 불가 로맨스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폭파전문 금고털이로 분한 리암 니슨 주연의 <어니스트 씨프>, 스스로 악당을 선포한 귀요미 미니언즈! <슈퍼배드 3>, 컨저링 유니버스를 확장한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을 5월 넷째 주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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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좀비 영화로 돌아온 잭 스나이더 <아미 오브 더 데드>
외계인 연구와 비밀 신무기 연구가 이뤄진다는 소문이 무성한 네바다주의 군사기지 51구역, 한 좀비가 탈출하며 도로 위를 지키던 군인들을 물어뜯는다. 좀비로 변한 군인 군단은 이내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가 점거한 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새벽의 저주>(2004)로 좀비 신드롬을 일으키고 <300>(2006),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등을 통해 특유의 속도감과 세련된 비주얼을 과시해 온 잭 스나이더 감독이 17년 만에 선보이는 좀비 영화다.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데이브 바티스타가 과거 좀비와의 전쟁에서 활약했으나 현재는 작은 식당에서 햄버거를 구우며 살아가는 ‘워드’로 분해 용병 조직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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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가 특장기인 정직한 도둑, 사랑에 빠지다 <어니스트 씨프>(2020)
7개 주에서 12개의 은행을 턴 은행털이범 ‘톰’(리암 니슨), ‘인앤아웃’이라는 별칭을 단 그는 깔끔한 실력으로 현장을 정리해 티끌만한 정보도 노출하지 않으며 범죄 행각을 이어간다. 그런 톰의 은행털이를 멈추게 한 계기가 있었으니, 훔친 9백만 달러를 보관하기 위해 방문한 창고대여 사무실에서 만난 그녀(케이트 월쉬)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1년여의 행복한 시간 끝에 톰은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우선 정직해지기로 결심, 훔친 돈을 전부 돌려주는 조건으로 FBI와 형량 협상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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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형제와 미니언즈, 귀엽다! <슈퍼배드 3>(2017)
악당 생활 은퇴를 선언한 ‘그루’는 왕년의 아역 스타이자 분노 가득한 새로운 악당 ‘브래트’를 잡는 임무에 몰두한다. 아내 ‘루시’, 입양한 세 딸과 함께 착실한 삶을 꾸리는 그에게 실망한 미니언즈는 단체로 그의 집을 탈출한다. 대신 금발의 쌍둥이 동생 ‘드루’가 나타나 다시 한번 ‘그루’의 숨겨진 악당 본능을 자극한다. 2010년 시작된 <슈퍼배드> 시리즈는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씽>, <그린치> 등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을 선보여온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이다. 이번 <슈퍼배드 3>에서는 스스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한 미니언즈들의 본 적 없는 다크한 매력이 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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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인형의 저주가 시작된, 바로 그 집 <애나벨: 인형의 주인>(2017)
애나벨 인형을 만드는 장인 ‘사무엘(안소니 라파글리아), 그의 아내 ‘에스더’(미란다 오토)는 어린 딸을 사고로 잃는다. 아이의 영혼만이라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인형에 악령을 불러들이고 말지만, 가까스로 봉인한다. 12년이 지난 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소녀들 ‘재니스’(탈리사 베이트먼), ‘린다’(루루 윌슨)와 수녀 '샬롯'(스테파니 시그만)에게 집을 내어준 부부는 다시 한번 섬뜩한 상황에 처하는데…<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2013)에 처음 등장한 인형을 앞세운 스핀오프 <애나벨>(2014) 보다 10년쯤 앞선 1950년대를 다룬 프리퀄로, 애나벨 인형에 악령이 깃들게 된 시작점을 그린다. 고전적인 느낌의 리프트 의자, 계단 아래의 은밀한 지하 공간, 만들다 만 인형 신체 일부가 매달린 작업실, 음습한 우물까지 집과 주변 공간을 활용해 긴장감을 형성하는 하우스 호러물의 정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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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화가 끓어오르는 남자X 늘 화가 나게 하는 여자 <이 구역의 미친 X>
분노조절 0%의 남자 ‘노휘오’(정우)와 분노유발 100%의 여자 ‘이민경’(오연서)이 만났다. 열혈 경찰이었던 노휘오는 특정 사건에 연루돼 모든 걸 잃은 뒤, 시도 때도 없이 치밀어오르는 화를 잠재우지 못하는 분노조절 장애가 생겼다. 완벽했던 인생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을 겪은 후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닫은 이민경은 강박과 망상으로 주변의 모든 사람을 미칠 지경으로 만든다. 하필 이웃으로 만난 두 사람, 사사건건 부딪치며 한 치의 양보 없이 대치한다! 5월 24일 카카오 TV에서 오픈
자료제공_넷플릭스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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