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시의 채프먼 대학에서 주최한 인터뷰에 원격으로 참여했다.
그는 “비록 내가 미국에 있지는 않지만,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와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 운동을 지켜보는 것은 상당히 두렵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상황에서 영화 산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 영화 제작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서 즉각적으로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창작자와 영화 제작자는 더 대담하게 문제를 다루고, (현실에) 맞서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창작자, 예술가는 경험을 통해 사회의 본질과 중심을 꿰뚫어보고 작품을 통해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