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루이스 탄, 조 타슬림, 루디 린, 제시카 맥나미, 사나다 히로유키
장르: 액션, 어드벤쳐, 판타지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9분
개봉: 4월 8일
간단평
1600년대 초 일본, ‘비한’(조 타슬림)은 ‘한조’(사나다 히로유키)의 가족을 몰살해 닌자 가문의 명맥을 끊어 놓는다. 400여 년이 흐른 현재, 한물간 종합격투선수 ‘콜 영’(루이스 탄)은 저렴한 비용에 대타로 경기를 뛰며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모탈 컴뱃’ 대회가 임박하자 아웃월드는 드래곤 표식을 받은 자를 찾아 미리 제거할 계획을 발동한다. 드래곤 형태의 점을 갖고 타고난 ‘콜 영’, 그 제거 대상 중 한 명이다.
90년대를 풍미한 격투 게임 ‘모탈 컴뱃’이 영화로 다시 돌아왔다. <쏘우> 시리즈부터 <인시디어스>, <컨저링>, <아쿠아맨>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제작자로 또 감독으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한 이번 <모탈 컴뱃>의 특징은 오리지널 캐릭터 ‘콜 영’을 등장시킨 것. 익숙한 캐릭터와 그들이 펼치는 ‘페이탈리티’ 피니시 기술 등으로 기존 팬의 향수를 돋우는 동시에 신규 관객을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영화는 ‘어스렐름과 아웃월드의 최강 챔피언들이 지구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격투’라는 사전 정보가 없다면 다소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세계관을 간결하게 압축, 그 문턱을 낮추고 이해를 높인다. 자신에게 내재한 막대한 힘인 ‘아르카나’를 해방시키는 ‘콜 영’을 비롯한 전투사들과 닌자 액션을 펼치는 최고의 닌자 ‘한조’ 등 캐릭터에 특화된 기술과 액션이 흥미진진하게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확실한 R등급 액션을 담보하고, 특히 모든 것을 얼리는 ‘아이스 블라스트’ 비한이 관여하는 액션 시퀀스는 전에 없이 새롭다. 사이먼 맥쿼이드가 연출했다.
2021년 4월 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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