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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파서블, 코미디 임파서블 (오락성 4 작품성 4)
미션 파서블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김형주
배우: 김영광, 이선빈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17일

간단평
취미가 아이돌 ‘레드벨벳’ 덕질이요, 특기가 얼렁뚱땅 사건 해결하기인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돈 되는 일은 종류를 불문하고 받는 바람에 중국 국가정보원과도 얽히게 된다. 마침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신원 불명의 블랙 요원과 접선해야 하는 중국 국정원 소속 엘리트 요원 ‘유다희’(이선빈)는 ‘우수한’을 블랙 요원으로 착각하는데.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무기가 세상에 풀리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대놓고 ‘미션 임파서블’을 패러디한 제목처럼 <미션 파서블>은 가벼운 코미디에 첩보 액션을 곁들인 작품이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첩보 장치나 피땀 튀기는 과격한 액션은 없지만, 필리핀의 전통 무술과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을 활용한 속도감 있고 시원시원한 액션과 ‘우수한’과 ‘유다혜’의 엉뚱함과 찰떡 같은 호흡이 장점이다. 여기에 서현철, 김태훈, 줄리엔 강, 걸그룹 AOA의 멤버 혜정, 홍석천 등 숨은 카메오를 찾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김형주 감독이 “예술성보다는 재미에 중점을 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못박은 만큼 영화는 액션보단 코미디의 비중이 높다. 다만 목숨이 위험한 사고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꽃뱀 발언이나 동성애 혐오 등 코미디가 진부함을 넘어 시대착오적이고, 때때로 불편함을 일으키기까지 해 영화의 전반적인 호감도를 떨어뜨린다. 더불어 국가 간의 중차대한 사항이 걸린 첩보전을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허술한 개연성과 비약적인 전개, 납작한 빌런 캐릭터 역시 아쉬운 지점이다.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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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전통 무술과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을 활용한 속도감 있고 시원시원한 액션, 거기에 김영광과 이선빈의 기럭지가 더해진다면?
-줄리엔 강, 서현철, 김태훈, 걸그룹 AOA의 멤버 혜정, 홍석천 등 숨은 카메오를 찾는 재미가 제법 쏠쏠
-중국 엘리트 요원이라더니 일처리가 왜 이래? 국가 간의 중차대한 사항이 걸린 첩보전을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허술한 개연성과 비약적인 전개가 다소 실망스러울지도
-진부함을 넘어 때때로 시대착오적인 대사들, 웃음 포인트에서 오히려 곤란함 느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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