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백승환
배우: 신승호, 배주현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2월 17일
간단평
촉망받는 씨름 선수 ‘우람’(신승호)은 믿고 따르던 선배의 죽음 이후 방황한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며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현지’(배주현)는 자꾸만 의기소침해진다. 햄버거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따듯한 한 끼 음식 앞에 마주 앉아 서로의 현재를 다독인다. <더블패티>는 목표를 위해 내실을 다지는 청춘 누구나의 보편적인 여정을 소소하게 위로하는 작품이다. 삭힌 홍어, 햄버거, 참치마요덮밥, 곱창전골, 아귀찜 등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충분히 맛있는 음식들이 그 위로를 슬쩍 거든다. 다만 <아메리칸 셰프>(2014)처럼 요리 장면에 특화된 음식 영화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약간의 방황 끝에 제 궤도로 돌아오는 청춘의 여정에 보다 집중한 작품이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한 신예 신승호와 레드벨벳 아이린(배주현)이 출연한다. <큰엄마의 미친봉고>(2020)를 연출한 백승환 감독의 작품으로 당시 출연했던 정영주가 성공한 아나운서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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