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일 12월 2일
이런분 관람가
- 지난여름 개봉한 <여름날>에서 거제 청년으로 분해 사실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록경, 각본과 연출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는
- 오빠에 의존하고 수동적이던 동생 ‘경미’, 장례를 치르면서 점차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모양새로 후반부에 사이다 대사를 날리기도
- 팔순잔치를 벌이는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얄밉고 막무가내인 행동에 순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그 정도로 리얼한 연기, 굿~
- 가까운 누군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뭉클한 마음에 눈물 찔금 날지도
- 아버지 장례식을 앞두고 팔순잔치 진행자로 나선 아들을 연기한 하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힘있게 끌고 간다는. 그가 전하는 웃음과 눈물을 맛보시길
이런분 관람불가
- 코믹 정서가 있으나 코미디는 아니라는. 혹시 빵빵 터지는 웃음을 기대했다면
- 극 중반, 마을 사람들의 경우 없는 행동에 속수무책 당하는 경만을 보며 답답하고 화날 수도
- 시종일관 어둡고 무거운, 딥한 분위기의 영화가 보고 싶은 순간이라면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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