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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뒤늦게 주목한 천재 과학자 (오락성 5 작품성 7)
테슬라 |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
배우: 에단 호크, 이브 휴슨, 조쉬 해밀턴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10월 28일

간단평
‘니콜라 테슬라’(에단 호크)는 ‘토마스 에디슨’(카일 매클라클런)의 회사에 들어가 자신이 꿈꿔온 과학적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품은 채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에디슨’은 강도 높은 작업으로 ‘테슬라’를 점차 지치게 할뿐만 아니라 그의 출신과 아이디어까지 조롱한다. 결국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까지 내몰린 테슬라는 ‘에디슨’의 곁을 떠나 조지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하지만, 그는 점차 비현실적인 목표에 집착하게 된다.

세상이 뒤늦게 주목한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다룬 <테슬라>는 보편적인 전기영화와 달리 내용보단 실험적인 스타일이 도드라지는 영화다. 특히 빛과 그림자, 다채로운 색채를 활용한 감각적인 비주얼과 ‘테슬라’의 조력자였던 ‘앤 모건’(이브 휴슨)의 내레이션은 다소 힘이 약한 드라마를 대신해 몰입도를 끌어낸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상상신도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에 일조한다. 구글에 ‘테슬라’를 검색하는 ‘모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에디슨’ 등 감독의 상상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장면들은 뜻밖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신선하고 유머러스한 연출은 영화의 최고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강렬한 스타일은 시선을 분산시키고 끝내는 영화의 메시지까지 가려 아쉬움을 남긴다.

<밀그램 프로젝트>(2015)로 베이징 국제영화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의 신작으로 주연 에단 호크와는 <범죄의 제국>(2014)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테슬라’의 동료이자 투자의 귀재 J.P.모건의 딸 ‘앤 모건’은 <스파이 브릿지>(2015)과 <빠삐용>(2017)의 이브 휴슨이 연기했다.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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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잘나간다는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니콜라 테슬라에게서 이름을 따왔다는데… 과연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다면
-글에 테슬라를 검색하는 모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에디슨 등 독특한 상상력이 스크린에 펼쳐질 때의 재미가 꽤 쏠쏠하다는
-과학자로서의 니콜라 테슬라의 업적과 일생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실험적인 색채가 강한 편, 취향에 안 맞는다면 러닝타임 내내 혼란스러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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