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가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주연의 <싱글라이더>과 코엔 형제의 코미디 <시리어스 맨>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샘 멘데스 감독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어웨이 위 고>, 여성 영화인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우먼 메이크 필름: 영화사가 잊은 영화들>등을 10월 셋째 주 신작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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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던 증권회사의 지점장 ‘강재훈’(이병헌), 하지만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가족이 있는 호주로 향한다. <싱글라이더>는 성공가도를 달리던 한 남자가 몰락한 후, 반추의 시간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담는다. 힘든 순간 위로가 될 영화로 한 남자가 지나온 시간을 복기하는 이병헌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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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맨>(2009)
블랙 코미디의 대가 코엔 형제의 팬이라면, <시리어스맨> 정도는 봐줘야죠!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래리’(마이클 스터버그)는 악재가 겹치면서 꼬여버린 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 아내는 자신의 친구와 바람이 나 이혼을 선언하고, 아들은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고, 딸은 코를 성형하겠다며 아빠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게다가 대학 종신재직권 심사에서 누군가의 제보로 낙마할 위기까지 겹치는 래리. 자꾸만 꼬여가는 인생이 억울했던 그는 ‘왜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신에게 묻고 싶어진다. 신을 대신할 세 명의 랍비를 찾아가는 ‘래리’, 과연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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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 위 고>(2009)
<1917>, <007 스카이폴>로 친근한 샘 멘데스 감독 작품. <어웨이 위 고>는 결혼을 준비하는 30대 중반의 커플이 곧 태어날 아이와 살아가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를 찾아 나서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콜로라도에서 시작해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와 투싼, 위스콘신주의 매디슨, 그리고 캐나다의 몬트리올은 물론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까지…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이나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존 크래신스키, 마야 루돌프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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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메이크 필름: 영화사가 잊은 영화들>
‘논픽션 온 왓챠'에 도착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러닝타임 14시간 40개의 챕터로 구성된 <우먼 메이크 필름: 영화사가 잊은 영화들>은 남성 중심의 영화업계에서 ‘영화'가 탄생한 그 순간부터 수십 년 동안 영화를 만들어 온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을 재조명한다. 여성 영화인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기까지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는지 구조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한편, 여성 영화인들의 렌즈를 통해 우리가 놓쳐버렸던 영화사를 탐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틸다 스윈튼, 제인 폰다 등이 내레이션을 맡았고 마크 커즌스가 촬영 및 편집을 맡았다.
자료제공_왓챠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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