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와 애니메이션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를 공개한다. 박서준, 박민영의 호흡이 돋보이는 로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티모시 살라메를 전 세계에 각인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35년 만의 후속편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을 9월 셋째 주 신작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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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치드>
1940년대 미국, 의문의 간호사가 유명 정신병원에 잠입해 그 안에서 비밀스러운 실험들을 통해 섬뜩한 괴물로 변해간다. <래치드>는 간호사 ‘밀드러드 래치드’를 중심으로 한 서스펜스 호러 시리즈. 그가 왜 루시아 정신병원에 오게 됐는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원장을 조종해 병원에 근무하게 되고, 이후 병원 안팎의 모든 사람에게 위험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는 래치드,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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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외모, 능력, 돈 3박자 모든 것을 다 갖춘, 자기애 충만한 나르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 밀당 로맨스 드라마다. 상사 ‘이영준’ 역의 박서준과 비서 ‘김미소’역의 박민영의 호흡이 특히 돋보였다는 게 중론.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위트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박준화 PD가 로코의 정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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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쥬라기 월드>가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는 이슬라 누블라 섬의 쥬라기 월드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캠프에 참가한 여섯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카약, 암벽 등반 체험은 물론 공룡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까지, 재미있고 특별한 일로 가득할 줄 알았던 캠프는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면서 악몽으로 바뀐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쥬라기 월드에 고립된 여섯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이슬라 누블라 섬의 놀라운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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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부잣집 도련님 ‘엘리오’가 열일곱 여름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미국에서 날아온 스물넷 ‘올리버’, 뜨거운 여름 두 남자의 햇빛보다 더 반짝이는 사랑이 시작된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이 바탕으로 루카 구아다니노가 강렬하면서도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스크린에 펼친다. 티모시 샬라메는 첫사랑을 겪는 소년 ‘엘리오’의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최연소 노미네이트됐다. 이후 <더 킹: 헨리 5세>와 <뷰티풀 보이>, <작은 아씨들> 등을 거치며 할리우드 차세대 대표 주자로 승승장구 중이다. ‘올리버’역은 <소셜 네트워크>, <맨 프롬 엉클>, <호텔 뭄바이> 등 비주얼 훌륭한 배우 아미 해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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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1982)는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SF 고전. 35년 만에 드니 빌뇌브의 손에 의해 그 후속작이 드디어 탄생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색출해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마주하는 진실을 다룬다. <라라랜드>, <퍼스트맨>, <노트북>, <드라이버> 등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 온 라이온 고슬링이 ‘K’로 분해 근원적인 외로움을 표출한다.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로 컴백한 점도 <블레이드 러너>의 팬이라면 무엇보다 반가운 선물!
자료제공_넷플릭스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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