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테넷>이 프리미어 상영 포함해 세 번째 주말을 보내고서야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는 악재와 놀란 영화 중에서도 ‘난해’하다는 입소문 모두 영화 관람을 주저하게 만든 모양새로 전국 1,553개 스크린에서 주말에 22만 4천 명을 더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105만 9,8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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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와 이희준이 모자로 호흡 맞춘 코믹 휴먼 드라마 <오! 문희>는 2위로 데뷔했다. 보험회사직원인 아빠(이희준)가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하자 범인 추적에 나선다. 유일한 목격자는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엄니(나문희)와 강아지뿐! 전국 1,110개 스크린에서 주말 9만 4천 명 포함 총 13만 4,928명이 선택했다.
3위~5위, 10위는 기 개봉작들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3위, 누적 관객 431만 1,895명이다. 개봉 3주 차인 <극장판 짱구는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는 4위로 누적 관객 10만 8,703명이다.
5위는 엄정화가 주연한 코믹 액션 <오케이 마담>으로 주말에 7,190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 121만 9,289명이다.
윤단비 감독의 빛나는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은 개봉 3주 차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누적 관객 1만 5,023명이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에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드라이브>는 재개봉해 전국 118개 스크린에서 주말 4,275명을 동원했다. 오로지 속도를 추구하는 삭막한 남자의 세계에 한 여자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파국을 핏빛 영상으로 그려낸 작품. 개봉 당시 포함 누적 관객 2만 5,751명이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우스 호러를 접목한 <고스트 오브 워>는 7위로 데뷔했다. 나치가 한때 점령했던 프랑스에 있는 대저택을 지키라는 명령을 전달받은 다섯 미군이 겪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다. 숨겨놓은 반전에 주목할 것! 전국 228개 스크린에서 총 5,754명이 선택했다.
8위는 다큐멘터리 <카일라스 가는 길>이다. 연출을 맡은 정형민 감독이 84세 노모와 함께 한, 티벳 카일라스까지의 20,000Km 여정을 담았다. 전국 47개 스크린에서 총 1,699명이 관람했다.
9위는 범죄물 <아메리칸 잡>이다. 1972년 닉슨 대통령이 감춰둔 블랙머니를 훔치기 위해 모인 도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국 36개 스크린에서 총 1,292명이 관람했다.
한편 9월 첫째 주에는 주말 38만 4천 명을 포함 총 66만 6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88만 2천 명(주간 41만 3천 명, 주말 46만 9천 명)의 7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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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 부작용, 후유증 없이 아름다워진다지만… 조경훈 연출_애니메이션
-<나를 구하지 마세요> 아빠가 떠난 후 엄마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 온 열두 살 소녀 ‘선유’, 전학 첫날부터 주변을 맴돌던 말썽꾸러기나 명랑한 ‘정국’ 덕분에 조금씩 웃음을 찾아간다. 조서연, 최로운 주연/ 정연경 연출
-<메피스토>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남자, 점점 늘어나는 사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여자, 자꾸만 나쁜 길로 어긋나는 또 다른 여자까지 벼랑 끝에 몰린 세 사람에게 달콤한 유혹이 찾아온다. 이상보, 김초인 주연/ 김동후 연출
-<이별의 목적> 오랜 연인에게 갑작스러 이별을 통보 받은 여성,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연인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한다. 한해인, 김정훈 주연/ 이건우 연출
외국영화
-<뉴 뮤턴트> 십대 돌연변이들이 수용되어 심리 상태를 감시받는 비밀 시설에 대재앙이 덮친 마을에서 혼자 살아남은 ‘대니’가 들어온다. 메이지 윌리암사, 안야 테일러-조이 주연/ 조쉬 분 연출
-<아무도 없다> 낯선 도로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표적이 된 여성, 보복 운전과 악질 스토킹에 시달리던 중 숲으로 납치되고 만다. 줄스 윌콕스, 마크 멘차카 주연/ 존 하이암스
-<에이바> 실패율 0% 최고의 킬러 ‘에이바’, 프랑스 최대 사기범을 제거하는 작전 수행 중 조직의 금기를 깨트린다. 제시카 차스테인, 콜린 파렐 주연/ 테이트 테일러 연출
-<치어리딩 클럽> 웰다잉을 위해 실버타운에 입주한 ‘마사’, 우아하게 생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얼떨결에 실버타운 역사상 최초로 치어리딩 클럽을 결성하게 된다? 다이안 키튼, 재키 위버 주연/ 자라 헤이즈 연출
-<테스와 보낸 여름> 세상 진지한 소년과 천상 엉뚱한 소녀가 만났다! 휴양지에서 우연히 만나 여름을 보내게 된 소년소녀의 행보는? 소니 코프스 판 우테렌, 조세핀 아렌센 주연/ 스티븐 바우터루드 연출
2020년 9월 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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