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아동 성폭력 문제를 알린 ‘소원’, 일상의 폭력과 권력을 다룬 ‘터널’ 등 사회 고발적인 작품을 써온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가습기살균제로 가족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인 <균>은 2011년 수많은 영유아와 임산부의 목숨을 앗아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 작가는 소설의 영화화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오는 11일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은 <노브레싱>의 조용선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김상경이 극을 이끌 주요 인물인 외과 의사 ‘정태훈’으로, 서영희가 그의 아내 ‘한길주’로 분한다. 변호사 ‘한영주’와 가습기살균제 제조사의 과장 ‘서우식’은 이선빈과 윤경호가 연기한다.
투자배급사 TCO(주)더콘텐츠온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관객들이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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