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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꽈배기 달인의 ‘끈’ 액션 <오케이 마담>
2020년 8월 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오케이 마담> 스틸컷
<오케이 마담> 스틸컷
<오케이 마담>(제작 영화사 올㈜, ㈜사나이픽쳐스) 언론시사회가 8월 3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에는 이철하 감독과 주연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 여행길에 오른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코믹 액션 드라마. 영천 시장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과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남편 ‘석환’(박성웅)은 끔찍하게 서로를 아끼는 닭살 부부. 음료 행운 이벤트에서 1등에 당첨돼 설레는 마음으로 딸과 함께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나 그만 비행기가 공중 납치되고 만다.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날, 보러와요>(2015) 등을 선보여온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스터><목격자들> 등의 김정우 촬영감독, <신세계><아가씨> 등의 배일혁 조명감독, <공작><스윙키즈> 등의 박일현 미술감독, <돈><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황상준 음악감독, <남산의 부장들><엑시트><협상> 등의 채경화 의상실장이 참여했다.

또,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액션은 <악인전><신세계><암살> 등으로 유명한 최봉록 무술감독의 손을 거쳐 경쾌하게 완성됐다.
 <오케이 마담> 스틸컷
<오케이 마담> 스틸컷

“오랜만에 시사회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미쓰 와이프>(2015)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 소감을 전한 엄정화는 “악착같으면서도 정의로운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연기 방향을 전했다.

이어 “연습 때부터 좁은 공간에서 연습했고, 비행기 내부가 쇠로 된 관계로 처음에는 살짝 무서웠지만, 액션 합이 워낙 잘 맞춰졌기에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액션 연기하며 매우 통쾌했다. 그 감정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에 부부로 호흡 맞춘 박성웅은 “내 액션은 구강과 손가락”이라면서 “귀여움을 연마하려 했다”라며 웃었다.

비행기 납치를 주도하는 북한 출신 특수요원 ‘철진’으로 분한 이상윤은 “굴곡이 있는 인물이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얼굴을 보이려 했다”고 전하며 “북한 사투리는 단어 정도만 사용하고 센 억양은 지양했다”고 북한 사투리 준비에 대해 말했다.

신입 승무원 ‘현민’역의 배정남은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표준말을 사용하려 했고, 실제 승무원 교육을 받았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 말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에는 전수경, 정만식, 김남길 등 친숙한 배우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이철하 감독은 “코믹과 웃음도 중요하지만, 인물 간에 형성되는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단역까지 일일이 인터뷰하는 등 캐스팅에 힘썼다”면서 “영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달릴 수 있는 배우를 한 배에 태우는 것이 목표였다”고 캐스팅 관련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가지는 편견을 조금이나마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연출 취지를 밝혔다.

<오케이 마담>은 8월 12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다채로운 카메오, 반전에 반전을 꾀한 서사, 개그감 있는 상황과 대사, 그리고 좁은 비행기 안에서 펼치는 호쾌한 액션까지 남녀노소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보편성을 확보한 것은 맞지만, 그만큼 익숙한 인상도. 다만 엄정화만이 가능한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영화가 지닌 최고 무기!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0년 8월 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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