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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들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 듬뿍듬뿍 (오락성 6 작품성 5)
해피 디 데이 |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켄 마리노
배우: 바네사 허진스, 핀 울프하드, 에바 롱고리아, 니나 도브레브
장르: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3분
개봉: 7월 1일

간단평

‘엘리자베스’(니나 도브레브)는 잘 나가는 뉴스 캐스터이나 최근 남친이 바람 피운 탓에 크게 내상 입었다. 게다가 반려견마저 우울증을 겪어 상담 다니기 바쁘다. 카페에서 일하는 ‘타라’(바네사 허진스)는 버려진 작은 강아지를 보호하게 되고, 혼자 좋아하는 중인 멋진 외모와 재력을 겸비한 수의사에게 데려간다. 갓 입양한 어린 딸과 서먹한 관계를 이어가던 ‘그레이스’(에바 롱고리아)네는 길 잃은 강아지를 들이며 화목한 분위기를 맞이한다. 무명 밴드 리더는 누나가 출산한 사이 그가 키우던 큰 개를 잠시 보호하게 되고, 넓은 집에 홀로 사는 노인과 피자 배달 소년(핀 울프하드)은 함께 가출한 개를 찾아 나선다.

<해피 디 데이>는 LA 인근 동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격 휴먼 애니멀 드라마. 실패한 연애의 상처를 새로운 사랑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리고, 세대와 신분을 초월해 우정을 쌓는 등 다채로운 인간과 견공 캐릭터가 총출동해 행복 바이러스를 듬뿍듬뿍 나눠준다. 앙증맞은 귀요미, 포동포동 퍼그, 멋진 폭발 롱다리, 해맑고 몸집 큰 친구까지 매력 넘치는 개를 보는 맛이 제대로다. 다만 각각의 사연이 지극히 전형적이고, 엮어낸 방식 또한 평평한 편으로 스토리적인 흥미는 상당히 떨어진다. 또 마음을 파고드는 사연에 진한 웃음과 감동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다양한 인생과 견생을 가볍게 지켜보길. 배우이자 각본가, 연출가인 켄 마리노 작품이다.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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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진지하고, 암울한 현실을 드러내는 영화보다 보고 난 후 기분 좋아지는 영화를 찾는다면
-헬맷 쓴 요키… 완전 귀여운데? 크고 작은 귀요미 총출동 + 착한 사람, 착한(?) 개가 들려주는 착한 이야기
-아, 개도 사람도 너무 많이 등장하는구나~ 선택과 집중이 취향이라면
-‘개’가 등장하는 영화라 하면 특유의 충직함으로 눈물 쏙 빼줘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개는 거들 뿐, 사람에 집중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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