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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서사, 비범한 음악과 LA 전경 (오락성 7 작품성 6)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니샤 가나트라
배우: 다코타 존슨, 트레시 엘리스 로스, 켈빈 해리슨 주니어, 아이스 큐브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3분
개봉: 6월 10일

간단평

어릴 때부터 가수 ‘그레이스’(트레시 엘리스 로스)의 광팬이었던 ‘매기’(다코타 존슨), 그의 노래라면 자다가 일어나도 줄줄 외울 정도로 빠삭하다. 동경하던 슈퍼스타의 개인 비서로 일거수일투족을 챙긴 지 어느덧 3년, 프로듀서를 꿈꾸는 매기는 10년 전 히트곡을 우려먹고 있는 그레이스가 안타깝다. 한편 그레이스는 라스베가스 장기 공연을 추천하는 매니저와 회사의 결정에 내심 자존심이 상한다. 새 앨범을 내고 싶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섣불리 도전할 수 없다.

프로듀서가 꿈인 비서와 예전 인기로 버티는 슈퍼스타 간의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는 매우 건전하고 전형적인 드라마를 따라간다. 오해, 갈등, 반목 등은 꿈, 도전, 동료애, 가족 등 보편적인 가치를 성취하는 과정에 으레 등장하는 걸림돌 정도로 역할 한다. 지극히 평범한 서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음악과 노래 그리고 거리 공연, 녹음실, 멋진 저택 등 LA의 아름다운 전경이다. TV 일일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법한 우연의 반복과 출생의 비밀도 등장하지만, 크게 억지 부리진 않는다. 웃음 포인트를 절묘하게 찍어 놔, 기분 좋게 몇 차례 웃을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듯.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친숙한 다코타 존슨과 <블랙 키시> 시리즈 주인공 트레시 엘리스 로스가 호흡 맞췄다. <치타 걸스>(2008), <레이트 나이트>(2019) 등을 연출한 니샤 가나트라 감독의 신작이다.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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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는 여성이, 1020세대 보다는 5060세대가 좋아할 듯
-비주얼 좋은 배우, 예쁜 영상,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 쉽고 긍정적인 스토리.. 이런 영화 찾고 있었다면 딱!
-뻔한 얘기는 그만~ 망작이라도 식상한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당신
-로맨스라고 하기엔 달달함이 부족하고, 성장 영화라고 하기엔 좌절과 극복이 약한 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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