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꽃 기자]
코로나19 국면으로 북미 극장 체인 대다수가 폐쇄에 들어가면서 빈 디젤 주연의 액션 영화 <블러드 샷>이 VOD로 조기 출시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소니 픽처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북미 개봉한 빈 디젤 주연의 <블러드 샷>을 3월 24일 VOD 조기 출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해외 국가 VOD 출시일도 조만간 정해질 것이라고 전해 사실상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 계획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블러드 샷>은 밸리언트 코믹스의 동명 그래픽노블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살인병기로 변모한 전직 군인 ‘블러드 샷’(빈 디젤)의 SF 액션 활약을 다룬 빌런 영화다.

통상적으로 90일의 ‘홀드백’ 기간을 고수해온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가 개봉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영화의 VOD 출시를 허락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극장 폐쇄에 따른 수익 악화를 고려한 NBC 유니버설이 <인비저블 맨>과 <더 헌트>를 VOD로 조기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워너브러더스 역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더 웨이 백>로 같은 조치를 실행한 데 이은 것이다.

다만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모션 픽처 그룹의 톰 로스먼(Tom Rothman) 회장은 극장이 전국적으로 문을 닫는 상황이 독특한 것일 뿐 자신들은 여전히 VOD보다 극장 우선 개봉을 선호한다고 같은 기사에서 강조했다.

● 한마디
코로나19에 극장 폐쇄 계속되면… 할리우드 홀드백 관행에 확실한 균열 생길지도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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