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이장>
개봉일 3월 25일
이런분 관람가
- 아버지 묘 이장하려는데 “장남 없이는 안된다”는 큰아버지, 연락 두절된 막내 남동생 찾아 나서는 ‘빡친’ 누나들의 심정 너무 잘 알겠다면
- 큰 언니의 좁은 차에 모여 탄 네 자매, 시시콜콜 수다 떨다가 서로를 놀려먹고 비난하고~ 끝없는 가족 간 티격태격 화학작용 좋아하는 편이라면
-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옹벤져스’ 이선희, 영화 <82년생 김지영> 첫째 딸 공민정, 은근히 얼굴 아는 배우들 나와 반가울 것 같다면
- 제일 어린 막내 남동생인데, 아들이 하나라서 ‘장남’이라고? 가부장제의 기묘한 호칭과 ‘아들 대접’이 영화에서 어떻게 전복될지 알고 싶다면
이런분 관람불가
- 가부장제를 혁파하고 사회 전복을 이루는 과격한(?) 태도 기대한다면, 그러기엔 꽤 소소하고 현실적인 드라마라는 점
- 평범한 자매들 사이에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티격태격과 감정싸움, 우리 집에서 보는 거로 족하다! 싶다면
- 영화 속에서만큼은 현실에 없는 멋들어진 남자 캐릭터 만나고 싶다면, 고루하고 답답하고 말 없는 <이장> 속 남자들에게 실망할지도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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