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존 루카스, 스콧 무어
배우: 애덤 드바인, 로즈 번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84분
개봉: 2월 19일

간단평
스마트폰 없이는 1분 1초도 못 사는 이 남자! 알람, 내비게이션, SNS,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온종일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필’(애덤 드바인)은 샌프란시스코의 멋들어진 전경도, 직장 동료와 어울리는 술자리도, 낭만 가득한 연애도 모두 뒤로 미뤄둔 채 혼자만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새로운 산 스마트폰에 장착된 막무가내 인공지능 ‘젝시’(로즈 번)를 만나면서 ‘필’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출근길, 사회생활, 인간관계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젝시’덕에 친구도 연인도 생겼지만, 뭔가 이상하다!? 갈수록 ‘필’에게 집착하는 ‘젝시’는 그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짓까지 서슴지 않는데… 미드 <모던 패밀리>, 영화 <피치 퍼펙트>(2012, 2015) <어쩌다 로맨스>(2019)에서 기민하고 코믹한 감각을 보여준 애덤 드바인이 ‘필’역을 맡아 스마트폰 인공지능 ‘젝시’와 기막힌 호흡을 보여준다. 사실상 원맨쇼에 가까운 더티-에로 코믹 장면과 무려 인공지능과 나누는 ‘섹드립’까지 유쾌하게 소화하는 애덤 드바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행오버> 시리즈 각본과 <배드 맘스> 시리즈 각본, 연출을 맡으며 수위 있는 코미디 장르로 사랑받은 존 루카스, 스콧 무어가 이번에도 함께 각본, 연출을 맡았다.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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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시리’말고, 삼성 ‘빅스비’도 말고!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스마트폰 인공지능 ‘젝시’의 등장! 심상치 않은 존재감 느껴진다면 - <피치 퍼펙트> <모던 패밀리> <어쩌다 결혼>까지 은근히 눈에 띄는 애덤 드바인의 코믹 연기 기억한다면, 그의 폭발적 매력 알게 될 작품 - 엄마 아빠와 같이 볼 코믹 영화 고르고 있다면… 가족 다 함께 용인할 수 있는(?) ‘섹드립’ 수준인지 먼저 가늠해보는 것도…! - 은근한 ‘디스’와 욕설, 가벼운 화장실 유머에 성적 유희를 기반 삼아 주조한 코미디, 취향 확실하게 갈릴 것 같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