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꽃 기자]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봉준호 감독을 “한국 영화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하며 전 세계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인에 선정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은 2년 연속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월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 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2013년 국제적인 배우와 초대형 예산으로 만든 첫 영어 영화 <설국열차>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2017년에는 완전한 창작의 자유를 제공한 넷플릭스에서 ‘에코 판타지’ <옥자>를 위한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기생충>으로 한국어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에 관해서는 “블랙리스트로 훼손된 영화진흥위원회를 치유하기 위해 발탁되었으며 ‘한-아세안영화기구’ 형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선정에 관해 “오석근 위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폭넓은 세계 영화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영화의 세계무대 마케팅에 공을 들여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2017년부터 ‘버라이어티 500’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인을 선정하고 있다.
● 한마디
봉준호, 오석근. 영화계 반가운 소식!
사진_버라이어티 홈페이지 캡처
2020년 1월 17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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