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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도우미견 Q, 그 충직한 무한 애정 (오락성 6 작품성 5)
리틀 큐 |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나영창
배우: 임달화, 양영기, 나중겸, 양채니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1월 9일

간단평

옆구리에 십자 모양 반점을 지닌 리트리버 강아지 Q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한 남자(임달화)에게 매칭된다. 완벽함을 추구하고 자긍심 높은 셰프 ‘리’는 점점 시각을 잃어 가는 중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는 어떤 도움도 거부한다. 도우미견 Q를 대하는 태도 역시 싸늘하기 그지없다.

일본 에세이 ‘내 마음의 눈 쿠이루’(2002)를 원작으로 한 <리틀 큐>는 한없는 애정과 변치 않는 충직함으로 평생 주인 곁을 지킨 시각 도우미견 ‘Q’ 이야기다. 위탁가정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거쳐 안내견이 돼 ‘리’와 만나 그 동반자로 자리하는 과정을 영화는 순차적으로 그리며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주인의 눈이 돼 앞장서 세상으로 이끄는 Q의 순한 얼굴과 선량한 눈망울은 바라보는 것만도 그 어떤 치유력을 발휘한다. 작위적인 전개와 진부한 스토리를 만회하기에 충분하니 만듦새를 따지기보다 인간과 개가 공유하는 진한 사랑을 음미하면 좋을 듯싶다.

국내 영화 <도둑들>(2012)에 출연한 바 있는 유명 홍콩 배우 임달화가 ‘리’로 분해 뜨거운 우정을 전한다. ‘Q’역의 리트리버와 3주 정도 시간을 본인의 집에서 함께 보내며 애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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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지 않을까? 눈물 살짝 나지만, 슬프기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감정이 더 강하다는
-어린 강아지부터 듬직하게 성장한 리틀 큐, 가분수 갈색 푸들 동구 등 사랑스러운 견공과 그들을 아끼는 사람들..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효과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자세한 과정을 기대했다면
-평소 동물 특히 개에 관심 없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감흥이 덜할 것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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