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로버트 렌스, 알렉세이 트시칠린
배우: (목소리) 양정화, 박지윤, 임채헌
장르: 가족, 애니메이션, 어드벤쳐,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7분
개봉: 12월 24일

간단평

2012년 첫선을 보인 <눈의 여왕> 시리즈가 어느덧 4편으로 연말 공략에 나섰다. 전편 <눈의 여왕 3: 눈과 불의 마법대결>(2016)이 눈과 불의 대결로 선과 악의 대결 구도를 다각화했다면 이번 <눈의 여왕 4>는 과학과 마법의 대결을 다룬다.

눈의 여왕에게 왕자와 왕국을 꽁꽁 얼림 당했던 안 좋은 기억을 가진 ‘해럴드 왕’은 과학과 기술 신봉자. 위험천만한 마법과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를 한곳에 모아 가두기로 결심하고 포털을 발명해 ‘미러랜드의 문’ 저편으로 보내 버린다. 가족 구성원 중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겔다’만이 홀로 남아 눈의 여왕과 힘을 합쳐 마법사를 구한다는 것이 이번 <눈의 여왕 4>의 주요 스토리다. 그간 다른 노선을 걷던 눈의 여왕과 ‘겔다’ 그리고 트롤들이 한편 먹고 마법을 사수한다는 점이 상당히 특색 있다. 로봇, 마법, 동물 등이 총출동해 하늘과 강, 얼음 왕국 등을 종횡무진 누비는 어드벤처물로 수준급의 영상미를 자랑한다. 확장된 주제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평범해 보이는 ‘겔다’의 성장과 용서와 화해까지 주제를 은근하게 잘 녹여낸다. 전편에 이어 알렉세이 트시칠린이 연출했다.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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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중 유일하게 마법을 부리지 못하는 ‘겔다’의 숨겨진 능력은? 기대하시길 - 시리즈가 거듭돼도 식상하지 않은, 동화 ‘눈의 여왕’을 변주한 스토리텔링~ 엄지척! - 성인보다는 어린이가 좋아할 것은 확실 - 시리즈의 전작을 봤지만,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번에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