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조현철, 김아현, 전석호, 서영화, 이태경
장르: 드라마, 로맨스,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87분
개봉: 12월 12일
간단평
익숙한 자기 세계에 놀러 간 앨리스 같은 ‘영화’. 과거 현재 미래를 하루 동안 펼쳐 놓은 비범함이 돋보이는 <영화로운 나날>의 주인공이다.
‘영화’는 가끔 관객과의 대화인 GV에 초대받곤 하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배우로 현재 특별한 여자친구 ‘아현’(김아현)과 알콩달콩한 생활을 영위 중이다. 어느 날 크게 싸움을 하고 급기야 집에서 쫓겨난 ‘영화’, 집 앞 놀이터에서 배회하던 그는 전화도 꺼 놓은 채 반응이 없는 ‘아현’ 덕분에 본의 아니게 길을 나서게 된다. 걷다 보니 친한 형을 만났고, 버스를 타니 마침 누나가 타고 있다! 우연이 거듭되며 선배, 가족 그리고 예전 함께 연기했던 동료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영화는 과거와 현재 자신을 만나고, 현재를 함께 하는 이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귀엽고 색다른 현실 판타지 <영화로운 나날>은 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이즈,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 등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 온 이상덕 감독이 단편 <여자들>(2016) 이후 도전한 첫 장편이다.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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