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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를 넘어 청순해 보이는 보스의 건달론 (오락성 4 작품성 3)
얼굴없는 보스 |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송창용
배우: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김도훈
장르: 드라마,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11월 21일

간단평

<얼굴없는 보스>는 동생들을 가족처럼 챙기는, 양아치 아닌 진정한 건달이 되고자 했던 한 남자의 일대기를 다룬 조폭물이다. 선배에게 스카우트돼 건달의 세계에 입문한 체육 전공자 ‘상곤’(천정명)은 선배가 배신하자 그를 제치고 조직의 보스가 된다. 얽히고설킨 관계와 배신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부모를 뒤로하고 의리에 따라 행동하는 보스의 모습은 순수함을 넘어 (뇌가) 청순해 보일 정도다. 영화는 초반 전국구 조직 계보를 나열하며 정통 누아르를 표방하나 조직 세계의 비정함이나 긴장감 높은 액션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70년대에도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올드함과 과잉 감정 그리고 맥락 없는 사건의 나열에 당황스러운 면이 상당하다. <캠퍼스 S 커플>(2011), <구세주 리턴즈>(2017) 등 코미디 위주의 작업을 이어온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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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로 만나는 천정명~ 순수한 보스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실컷 볼 수 있는 기회!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형님! 동생들아! 처음엔 오글거렸는데…묘한 중독성이 있기도. 진정한 건달의 의리가 궁금하다면
-정통 누아르? 비열+냉정한 조직의 세계와 피 튀기는 액션 현장을 기대했다면
-출옥하는 보스 맞으러 감옥 앞에 쭉~ 무릎 꿇은 조직원들, 올드함에 깜짝 놀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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