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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집으로
집으로 이벤트에 초대합니다 | 2002년 4월 2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쓸며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정향 감독의 신작 <집으로...>가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전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사회를 준비해 화제다.

영화 <집으로...>는 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편히 볼 수 있도록 외국영화처럼 영화에 자막을 넣는 작업을 거쳐, 4월 2일 시네코아에서 한국 농아인 협외의 협조를 받아 청각장애인 학생들과 일반인을 초청해 특별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화 <집으로...>는 개구쟁이 7살 도시 아이 상우와 77살 순둥이 외할머니의 동거를 그린 작품으로, 이정향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정묘사와 재기 발랄한 상황 설정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주인공 7살 상우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촬영 장소였던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현지 캐스팅 돼 눈길을 끌며, 특히 또 다른 주인공 외할머니 역을 맡은 올해 78세의 '김을분' 할머니는 영화 구경 한번 못한 특별한 경력이지만 77세에 주연여배우로 데뷔해 관심을 끌었다.

온국민 시사회의 관람자 설문결과 추천도와 만족도 98%이상을 넘는 이례적인 수치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로 확인 할 수 있었던 <집으로...>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은 관객뿐만이 아니다. "조폭 영화들의 홍수 속에 혜성처럼 나타나 진정한 영화의 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집으로...>를 온국민에게 알리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며 문화관광부 측 또한 적극적으로 영화 알리기 작업에 도움의 의사를 밝혀 화제다.

진정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온국민의 갈증을 풀어준 계기가 된 영화 <집으로...>는 현재 한국 영화 최초로 영화 상영 직후 영화촬영현장을 담은 메이킹을 35mm필름으로 상영해 영화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으며 유례 없던 비전문 배우캐스팅, 누구에게나 공감대 형성이 되는 외할머니이야기, 이정향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력 등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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