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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선 열두 냥이, 동화책 한장 한장 넘기듯 (오락성 6 작품성 5)
오늘도 위위 |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박범준
배우: 선우선, 심형탁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0분
개봉: 10월 17일

시놉시스

맏형 ‘건강이’를 필두로 열두 냥이들은 ‘썬엄마’(선우선)와 함께 ‘썬하우스’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어느 날 ‘썬엄마’가 청천벽력 같은 선언을 하는 데 바로 여행을 떠나겠다는 것! 매니저 남집사와 함께 살뜰히 여행 준비를 시작한 썬엄마는 마침내 열두 냥이 모두 데리고 여행길에 오른다. 세상 밖에 나간 냥이들은 처음으로 낯선 바다와 산과 들을 접하게 되는데…

간단평

무릇 집사라면, 영역 동물로 알려진 고양이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은 두렵고도 설레는 일일 것이다. 집을 떠난 냥이가 행여나 건강을 해치지 않을지 겁나는 마음 한편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함께 새로운 풍경을 나누고 싶은 마음도 클 터. 배우 선우선이 용기 내 그의 열두 마리 고양이들과 영화 <오늘도 위위>에 동반 출연해 꿈의 여행을 실현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하면서 음식, 목욕, 미용 등 케어 관련해 초보 집사에게 유용한 팁 역시 제공한다. 고양이 일러스트로 유명한 ‘남씨’, ‘설찌’ 작가가 참여한 포근한 일러스트로 냥이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데 마치 동화책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는 듯한 느낌이다. 엔딩 크레딧을 실재 집사들의 인터뷰로 구성한 것도 특징. 현직 집사의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전한다. 배우 심형탁이 ‘건강이’ 목소리로 함께했다.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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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 ‘동물농장’ 방영 후 화제가 됐던 선우선과 그의 고양이들.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면
-CG 없이 열두 마리 고양이가 한자리에 모여 완성한 흔치 않은 동물 영화,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도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건강이’의 사연, 다소 작위적인 인상도 없지 않다는
-CG의 도움이든 실재이든 ‘연기’하는 고양이를 기대했다면, 자연스러운 모습 위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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