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임원희, 김강현, 박해빛나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82분
개봉: 10월 17일
시놉시스
화가 ‘경호’(임원희)는 이혼 후 강릉에 내려와 미술 수업을 병행하면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어느 날 친한 후배이자 입봉 준비 중인 영화감독 ‘현수’(김강현)가 촬영 장소 물색 차 그를 찾아오고 이후 일상에 변화가 시작된다. 눈치 백단인 ‘현수’는 ‘경호’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술밥집 여사장(윤진서)에게 마음이 있는 걸 알아채고 곧 ‘재혼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늦여름>(2018)에서 호흡 맞춘 바 있는 임원희와 조성규 감독이 다시 뭉쳐 강릉으로 향했다. 영화감독 후배를 내세워 강릉 구석구석을 누비며 친근한 로컬 풍경을 전하는 영화는 이웃 같은 친근함을 무기로 소소하고 은근한 웃음을 전한다. 평범한 듯 비범하게 우스운 듯 기분 좋게 리듬 타는 데 점점 재미있어지고 볼수록 매력적이다. 극 중 액자로 삽입된 단편 영화, 임원희와 김강현의 찌질해 보이는 티키타카 등등을 요소요소 포인트로 활용해 비교적 단조로운 서사에 활력을 부여한다. <발광하는 현대사>(2019), <딥>(2018), <게스트하우스>(2018), <산타바바라>(2014)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조성규 감독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지 궁금하다.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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