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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인 줄 알지만, 벗어날 수 없다 (오락성 6 작품성 6)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마리몽쥬
배우: 타하르 라힘, 스테이시 마틴, 브루노 월코위치, 카링 르클로, 마리 디나노드
장르: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7분
개봉: 6월 27일

시놉시스

‘엘라’(스테이시 마틴)는 아버지와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아벨’(타하르 라힘)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일자리를 달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엘라’는 망설임 끝에 그를 채용하고,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진다…

간단평

남자(타하르 라힘)는 도박과 유흥을, 여자(스테이시 마틴)는 달콤한 말로 거짓을 속삭이는 나쁜 남자를 끊을 수 없다. 서로 다른 대상에 중독된 남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트리트 미 저스트 파이어>는 오롯이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한 순도 높은 로맨스 드라마다. 뻔뻔할 정도로 당당한 남자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여자는 그와 함께 회원제 사설 도박장을 비롯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위험한 쾌락에 빠져든다.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남자인지 알면서도 번번이 믿고 배신당하는 여자나, 매번 새 출발을 다짐하는 남자나 확실한 것은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거다. 신예 마리몽쥬가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 여정을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색감으로 치장하고 트렌디한 음악을 곁들여 세련되게 그린다. 최근 보기 드문 반가운 순정 멜로로 <예언자>(2009),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2013)의 타하르 라임과 <테일 오브 테일즈>(2015), <쁘띠 아만다>(2018)의 스테이스 마틴이 예정된 비극 속으로 인도한다.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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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식과 메시지 전달에 주력한 영화에 피로도 높은 분. 가끔 격정 멜로는 어떨지?
-열정적이고 격렬한 사랑을 다룬 순도 높은 로맨스 드라마를 찾았다면, 강추
-웃음과 해피 바이러스 풀풀 날리는 로맨스 코미디가 취향이라면
-감정을 이성으로 제어 못 한다고? 도대체 왜?? 라고 묻는다면.. 인물들의 행동에 공감도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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