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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막장인 줄 알지만 빠져든다 (오락성 7 작품성 7)
평일 오후 3시의 연인 |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니시타니 히로시
배우: 우에토 아야, 사이토 타쿠미
장르: 드라마, 로맨스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6월 13일

시놉시스
남편을 둔 가정주부 ‘사와’(우에토 아야)와 아내를 둔 학교 선생 ‘키타노’(사이토 타쿠미)는 금기된 사랑에 빠지고, 그 대가로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는다. 하지만 몇 년 뒤 시골 바다 마을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결국 서로와 함께하기로 마음먹는데…

간단평
불륜 이후 헤어졌던 여자와 남자가 우연히 재회한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얻은 두 사람은 감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서로와 완전히 함께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배신을 계기로 서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불안과 의심에 시달린다. 배신과 불륜, 우연한 재회, 불의의 사고 등 자극적인 요소가 골고루 포진된 <평일 오후 3시의 연인>은 ‘욕하면서 보는’ 한국식 막장 드라마와 닮았다. 관객이 지루할 틈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는 물론 갈등과 해소, 비극과 극복의 구조를 명료하게 반복하며 철저히 대중적인 연출 감각을 보여준다. 중요 시퀀스에 걸맞은 음악 활용법이 특히 힘있다. 결혼 이후 무기력한 관계를 이어가는 어른들에게 적당한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2014)이 원작이다. 당시 주인공을 연기한 우에토 아야와 사이토 타쿠미가 영화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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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결혼 생활에 지쳤지만 속 시원히 털어놓을 곳도 없는 외로운 당신, 일단 스크린 앞에 앉으면 쑥 빨려들 지도
-배신과 불륜? 우연한 재회? 예기치 못한 사고까지!? 막장 드라마의 흔한 설정이지만, 그게 얼마나 재미있는 설정인지 이미 잘 안다면
-상대의 배신 때문에 큰 상처 입었다면, 불륜으로 시작한 애절한 사랑에 영 짜증 날 수도
-현실에서는 도무지 실행할 수 없는 수준의 확실한 모험(?) 기대한다면, 노골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많지는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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