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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귀신 선택한 컨저링 유니버스, 그 결과는 (오락성 5 작품성 5)
요로나의 저주 |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마이클 차베스
배우: 린다 카델리니, 패트리시아 벨라즈퀘즈, 레이먼드 크루즈
장르: 공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4월 17일

시놉시스
1973년 미국, 사회복지사 ‘애나’(린다 카델리니)는 귀신 ‘요로나’(마리솔 라미레즈)의 저주로부터 두 아들을 구해야 한다는 ‘패트리시아’(패트리시아 벨라즈퀘즈)의 행동을 말리다가 저주를 당한다. 저주를 믿지 않던 ‘애나’는 어느 날부터 의문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걸 깨닫고, 자신의 아이들이 ‘요로나’에게 위협당한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퇴마사 ‘라파엘’(레이먼드 크루즈)을 찾아 가는데…

간단평
스페인어로 ‘우는 여인’이란 뜻의 ‘요로나’(La Llorona)를 딴 제목의 공포물 <요로나의 저주>는 멕시코의 괴담 속 귀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강가에 앉아 울며 밤마다 아이를 잡아간다는 ‘요로나’에 맞서려는 주인공은 퇴마사 ‘라파엘’의 도움을 얻으려 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요로나’의 공포스러운 비주얼이 괴성과 울음소리, 뚝뚝 떨어지는 물소리 등의 청각 효과와 적절히 어울려 공포 영화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감흥을 끌어낸다. 다만 퇴마사가 귀신을 퇴치하겠다며 내세우는 방법이 너무 설명적으로 전달되고, 위압감 있는 ‘요로나’에 비주얼에 비해 그에 맞서는 방법은 지나치게 단순하게 느껴진다. 논리적인 명쾌함을 기대하는 장르는 아니라지만, 최소한의 공감대를 끌어내기도 쉽지 않은 자의적인 퇴마 규칙이 심오하게 반복된다. 어느덧 관객은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그들만의 리그 구축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의 행동을 제3자처럼 바라보게 되는 감도 있다. <컨저링> <애나벨> 시리즈와 <더 넌>(2018) 으로 ‘컨저링 유니버스’를 구축한 제임스 완이 제작하고 <컨저링 3>(개봉예정)을 연출한 마이클 차베스 감독의 신작이다.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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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나의 저주>가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이었어!? 제임스 완의 세계관 좋아한다면 선택할 만한 이유는 충분한 작품
-‘우는 여인’이라는 뜻의 멕시코 괴담 속 귀신 ‘요로나’… 중남미 귀신의 존재감과 비주얼은 어떨지 궁금하다면!
-‘이번에도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섭다’는 말 믿고 있다면, 강렬한 시청각효과로 전형적인 공포 영화라는 점 고려하길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 시리즈에 비교적 만족해온 ‘컨저링 유니버스’ 팬이라면, 지난 만족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장할 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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