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윤수연 기자]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하는 제24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2018)는 작품상에 이어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까지 모두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로마>는 멕시코시티의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1970년대 멕시코 민주화 운동을 중산층 가족의 여성 가정부 ‘클레오’의 시선을 따라 그린 영화다.
이외에도 <로마>는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제76회 골든글로브에선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4대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제53회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선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으로 3관왕을, 제83회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선 작품상, 감독상으로 2관왕을, 제44회 LA비평가협회상에선 작품상, 촬영상으로 2관왕을 기록했다. 제31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에선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촬영상의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최다 부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칸 영화제는 <로마>가 극장 개봉을 배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이유로 후보에서 제외시킨 바가 있다.
한편, <그래비티>(2013)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내달 2월 24일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2019년 1월 16일 수요일 | 글_윤수연 기자(y.sooyeo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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