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머피는 1995년 영화 [클루리스] 에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덜떨어진 친구 타이 프레이져로 나오면서 처음 알려졌다. 머피는 이 약간 덜떨어진 캐릭터로 그녀의 이름을 알린 후에,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그녀의 재능과 독특함을 보여주는 연기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나갔다.
머피는 1977년 아틀란타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랐다.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쇼에 출연했고, 9살때 극장 무대에 올랐다. 텔레비전 시트콤 [Blossom]과 [Drexell's Class]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다지던 그녀는 장애 가족에 대한 영화 [Family Prayers]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 대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던 그녀는 1999년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 정신병원의 환자를 연기함으로써 다시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그녀만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근친상간으로 정신착란에 빠진 소녀 데이지를 연기해 안젤리나 졸리, 위노나 라이더를 능가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 후 레즈비언으로 오해 받아 삶이 파괴되는 여해군 도로시 역을 맡은 [커밍 아웃]에서의 호연으로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는 연기파 여배우로 급부상했으며 TV 만화영화 시리즈의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다양한 활동영역을 보여주었다.
머피의 최근 모습은 마이클 더글라스의 스릴러 영화 [돈 세이 워드]와 드류 배리모어의 천방지축 친구 페이를 연기한 [라이딩 위드 보이즈]에서 볼 수 있다. [돈 세이 워드] 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들어가 미친 척을 하는 여리고도 강인한 정신의 소녀 '엘레자베스'를 연기한다. 그와 상반되게 [라이딩 위드 보이즈] 에서는 드류 배리모어의 단짝 친구로 역시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지만 늘 우정을 지키는 푼수끼 있는 친구 '페이'로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또래 배우들보다 훨씬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는 현재 에미넴과 함께 출연한 영화 [8 mile]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