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종합세트장에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2시간이나 지속된 이날의 공연장면은 디스코에서부터 라틴댄스, 락앤롤, 막춤에 이르기까지 배우들의 모든 끼와 매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펑키스타일의 헤어와 코믹한 분장으로 분한 주인공들의 모습은, 보는 스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날의 명장면은 김원희의 "Caviar & Chitlins" 립싱크를 하며 락 앤 롤 댄스를 추는 신. 평소 풍부한 재치를 자랑하는 김원희씨는 이날 그녀 특유의 오버액션을 취하며 한번에 오케이사인을 받아냈다. 또한 왕언니 이미숙은 상상을 초월한 막춤을 선보이며 무대에 함께 있던 3명의 여배우들의 폭소를 자아내 한때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최근 영화에만 전념하고 있는 김현수는 "Cha Cha Cha"를 립싱크하며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귀여운 라틴댄스를 선보이기도. 이날 엑스트라로 참가한 나눔기획 학원생들은 이런 즐거운 아르바이트는 생전 처음이라며 기뻐하였다.
작년 12월 13일 크랭크인 후, 2월 말인 현재까지 80%이상의 촬영 분량을 소화해 내며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랄라 씨스터즈>는 이미숙, 김원희, 김민 등의 특급 여배우들이 나란히 캐스팅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메이필름의 창립작품인 <울랄라 씨스터즈>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나이트 클럽의 인수위협에 맞서 클럽을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그룹으로 변신한 개성톡톡 매력만점 여성 4인방의 통쾌한 활약을 그린 코미디로 4월 26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