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데이빗 테넌트, 로버트 시한, 케리 콘든, 리사 브레너
장르: 공포,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10월 18일
시놉시스
‘션’(로버트 시한)은 절친과 함께 고급 레스토랑 손님들의 차를 발렛파킹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둘의 일은 그것만이 아니다. 발렛 파킹을 맡기는 동안 고객들의 집을 몰래 터는 것. 어느 날 한 남자가 좀처럼 보기 드문 마세라티를 몰고 오고, ‘션’은 대박을 외치며 몰래 그의 집에 잠입하는데…
간단평
얽매이는 게 싫어 타 도시의 좋은 일자리를 마다한 주인공 ‘션’(로버트 시한)은 절친과 함께 발렛 파킹 알바를 하며 이런저런 좀도둑질을 병행 중이다. 크고 작은 일에 도덕성이 결여된 그가 대박 건수라고 생각했던 빈집털이에서 족쇄 채워진 채 감금당한 여성을 발견한다. 이후 자신의 안위와 여성의 목숨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가 비록 이런저런 나쁜 짓을 하긴 했지만, ‘악’하지는 않기에 사람이 죽을 것이 뻔한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 그 결과 지략도 능력도 똘끼도 뛰어난 연쇄 살인마의 타깃이 되고, 이제 ‘션’의 가족과 여자친구와 절친까지 모두 살인마의 사정거리 안에서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배드 사마리안>은 어디서 본 듯한 설정과 상황 등 여러 클리셰를 모아모아 발렛 파킹과 SNS 해킹 등 생활 밀접 소재를 접목해 스릴을 생성, 흡인력을 발휘한다. 초반 결박당한 여성을 등장시켜 시선을 잡아끈 영화는 곧 선택의 문제로 화제를 돌리고 이후 살인마의 전사를 내비치며 관심을 끝까지 잡아 둔다. 전반적으로 몰입감이 높은 편으로 과도하게 잔인하거나 끔찍하지 않으면서 나름 쪼는 맛을 선사한다. 로버트 시한이 좀도둑을, 데이빗 테넌트가 연쇄 살인범을 연기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한다.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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