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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물음과 실제적인 답변 (오락성 5 작품성 7 )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프레드릭 와이즈먼
배우: 리처드 도킨스, 엘비스 코스텔로, 패티 스미스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206분
개봉: 10월 11일

시놉시스
123년의 역사와 92개 분점을 지닌 ‘뉴욕공립도서관’의 이모저모 프레드릭 와이즈먼이 12주간에 걸쳐 기록한다. 철학이 살아 숨 쉬고 예술이 꿈틀거리는 뉴욕의 심장부 ‘뉴욕공립도서관’. 이 거대한 문화 공동체를 운영하고 이용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간단평
당신에게 있어 ‘도서관’이란? 그 대답은 제각각이겠지만,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있어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물음에 실제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이다. <하이스쿨>(1968)부터 <호스피탈>(1970), <라 당스>(2009), <내셔널 갤러리>(2014)까지 학교, 병원, 발레단, 미술관 등 공공 기관의 메커니즘을 카메라에 담았던 프레드릭 와이즈먼이 이번엔 123년 역사와 92개 분점을 지닌, ‘뉴욕공립도서관’을 해부한다.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내레이션과 인터뷰를 배제한 채 객관적인 시선으로 ‘뉴욕공립도서관’의 요모조모를 206분 안에 빈틈없이 촘촘하게 채워 넣는다. 영화는 도서관 이용자와 직원이 일하는 모습과 여러 공연과 강연회 상황을 비추며, ‘도서관’이라는 유형의 공간이 품고 있는 역사, 가치, 사상, 문화를 실제 체험케 한다. 본관과 분관을 넘나들며 ‘뉴욕공립도서관’이 보유한 방대한 정보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 등을 전하며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도서관이란 인간을 향한 애정을 근간으로 세워진 거대한 문화 공동체임을 천명한다. 하지만, 긴 러닝타임의 압박과 거대한 미로 같은 ‘뉴욕공립도서관’의 수많은 프로그램 사이에서 자칫 헤맬 수 있다는 게 함정. 집중력이 꽤 요구된다.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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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쿨>부터 <라 당스>, <내셔널 갤러리>까지 학교, 발레단, 미술관 등 공공 기관을 객관적으로 담았던 다큐멘터리 거장, 믿고 보는 프레드릭 와이즈먼
-뉴욕공립도서관(NYPL)의 A부터 Z까지, 구석구석 요모조모 탐방~
-도서관, 미술관, 학교 등 공공 시설 근무자, 특히 현직 도서관 업무 종사자라면 필견
-적당한 서사 + 내레이션으로 감성 자극하는 다큐멘터리 선호한다면
-TV로 방영한다면 족히 3부작은 됨직한 어마어마한 분량, 206분의 압박을 극복하기 힘들 분
-뉴욕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강연회, 교육, 전시회 등 수많은 프로그램 소개,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주고 머리속에 넣어 주길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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