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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더 이퀄라이저2> 예상 깨고 1위 데뷔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이변의 한 주였다. 덴젤 워싱턴 주연의 범죄 스릴러 <더 이퀄라이저2>가 아바의 노래로 꾸려진 대중적인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를 제치고 1위 데뷔했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주간 박스오피스 분석 기사에서 “두 작품의 순위가 뒤바뀔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위 데뷔한 <더 이퀄라이저2>는 전직 특수 요원(덴젤 워싱턴)이 무력한 법을 대신해 범죄 집단을 소탕하며 정의를 구현한다는 내용의 R등급 범죄 스릴러다. 전작 <더 이퀄라이저>(2014)는 물론 <매그니피센트7>(2016)에서도 호흡을 맞춘 안톤 후쿠아 감독과 덴젤 워싱턴의 협업 결과물로, 3,388개 스크린에서 3,60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했다. 개봉 성적과 시네마 스코어 모두 전작보다 낫지만 공교롭게도 이번 주 개봉하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두 작품의 주요 관객층이 겹치는 만큼 <더 이퀄라이저2>의 급격한 수익 하락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2위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다. <맘마미아>(2008)의 후속작으로 돌아가신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뒤를 이어 호텔을 재개장하려는 딸 ‘소피’(아만다 프리사이드)가 파티를 준비하며 엄마의 젊은 시절(릴리 제임스) 추억을 알아가게 된다. 예상보다는 다소 낮은 개봉 성적인 3,495만 달러를 기록 했지만, 전작의 개봉 첫 주 성적이 2,775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시리즈에 대한 관객의 초반 기대감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봉 첫 주 관객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성이었고, 이후 개봉 일정에 이들 여성 관객의 수요를 분산할 만한 작품이 거의 없는 까닭에 무리 없는 흥행이 예측된다. 스크린 수는 3,317개, 시네마 스코어는 A-다.

3위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3>다. 개봉 2주 차 주말 2,376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익 9,17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몬스터 호텔>(2012)과 <몬스터 호텔2>(2015)의 같은 기간보다 10~15%가량 높은 수익 감소율인 46.1%를 기록했지만, 지난 주말 개봉작 중 가장 많은 스크린 4,267개 유지하며 세를 유지했다.

4위와 5위는 디즈니의 두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 <인크레더블2>다. 개봉 3주 차와 6주 차를 맞은 두 작품은 지금까지 1억 6,500만 달러, 5억 5,77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6위는 드웨인 존슨의 <스카이스크래퍼>다. 개봉 2주 차를 맞아 40개 늘어난 3,822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누적 수익 4,714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수익 감소율은 54.4%로 낮지 않은 편이다.

7위와 8위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더 퍼스트 퍼지>다. 개봉 5주 차와 3주 차를 맞은 두 작품은 지금까지 3억 8,416만 달러, 6,031만 달러를 거뒀다.

9위는 신작 공포물 <언프렌디드: 다크 웹>이다. 새로운 노트북을 얻게 된 10대가 노트북을 되찾아가려는 전 주인으로 인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R등급을 부여받았다. 오프닝 스코어는 365만 달러다.

마지막 10위는 <쏘리 투 바더 유>다. 개봉 3주 만에 누적 수익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주에는 개봉 전부터 평단의 대단한 호평을 끌어낸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4,000개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워너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는 3,0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하는 스릴러 <핫 썸머 나이츠>, 켈리 맥도널드가 퍼즐 경연대회에 출전한 가정주부를 연기하는 드라마 <퍼즐>, 요절한 루마니아의 작가 막스 블레처의 삶을 그린 드라마 <상처입은 마음>도 개봉한다.

● 한마디
예상을 깨고 1위 데뷔했지만 이내 강력한 톰 크루즈와 대적해야 하는 <더 이퀄라이저2>, 2위로 데뷔하긴 했지만 장기전에 무리 없어 보이는 <맘마미아!2>.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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