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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차 북미 박스오피스. 할로윈엔 역시! ‘부! 마디아 할로윈2’ 1위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할로윈을 앞둔 북미 관객은 올해도 타일러 페리 감독의 <부! 마디아 할로윈2>를 선택했다. 지난해 할로윈 시즌에도 북미 극장가에서 2주간 1위 자리를 지킨 <부! 마디아 할로윈>(2016)의 뒤를 잇는 시즌물이다. 반면 3편의 신작 <지오스톰> <온리 더 브레이브> <더 스노우맨>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만만치 않은 첫 출발을 맞았다.

1위로 데뷔한 <부! 마디아 할로윈2>은 할로윈 시즌을 저격한 작품답게 귀신이 출몰하는 야영지로 모험을 떠난 주인공들이 몬스터, 고블린, 부기맨을 피해 생존을 위한 전력 질주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오프닝 스코어는 2,122만 달러로 전편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관객 만족도를 뜻하는 시네마 스코어는 A-로 준수한 등급을 거머쥐었다.

2위는 워너브러더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재난물 <지오스톰>이다.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며 세계 각지 쓰나미, 용암 분출, 혹한과 폭염 등 재난이 닥친다는 대규모 설정으로 개봉 첫 주 3,200개 넘는 스크린을 확보했다. 안타깝게도 오프닝 스코어는 기대에 못 미치는 1,370만 달러에 그쳤다. 메타크리틱 지수 21점, 시네마 스코어 B-로 평단과 관객의 평가 모두 좋지 못했다.

3위는 블룸하우스의 <해피 데스데이>다. 480만 달러의 단출한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는 개봉 2주 차에 누적 수익 4,06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저비용 고효율’ 공포물의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4위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다. 개봉 3주차 주말 수익 735만 달러, 누적 수익 7,420만 달러다. 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3,203개의 스크린을 유지 중이다.

5위는 신작 <온리 더 브레이브>가 차지했다. 화마에 맞서는 소방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메타크리틱 지수 73%, 오프닝 스코어 A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다만 그 평가가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6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6위는 성룡과 피어스 브로넌의 스릴러 드라마 <더 포리너>다. 2주 차 주말 수익 578만 달러, 누적 수익 2,318만 달러다. 7위는 <그것>이다. 개봉 7주 동안 3억 2,018만 달러를 벌었다.

8위는 마이클 패스벤더 단독 주연의 스릴러 드라마 <스노우맨>이다. 실종된 여인을 추적하는 탐정역을 맡아 1,812개라는 나쁘지 않은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개봉 성적은 337만 달러로 처참했다. 메타크리틱 지수 24점, 시네마 스코어 D로 평단과 관객의 점수가 모두 나쁜 게 치명적이었다.

9위와 10위는 <아메리칸 메이드> <킹스맨: 골든 서클>이다. 각각 누적 수익은 4,547만 달러, 9,458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쏘우> 프랜차이즈의 8번째 작품 <직쏘>, 조지클루니가 연출하고 맷 데이먼이 주연하는 범죄 스릴러 <서버비콘>,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각본을 쓴 제이슨 딘 홀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전쟁 드라마 <땡큐 포 유어 서비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할로윈 시즌에는 역시 ‘부! 마디아 할로윈’ 시리즈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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