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이라>는 6월 6일 현충일에 개봉해 단 하루 만에 87만3,662만 관객을 동원했다. 1,257개 스크린에서 7,039회 상영됐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58.7에 달한다. 5월 31일 개봉한 <원더 우먼>은 같은 날 20만 3,842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매출액 점유율은 13.1%다.
<미이라>는 지난해 87만 2,673명을 동원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한국형 좀비물 <부산행>(2016)의 기록도 넘어섰다. <부산행>은 개봉 첫날 1,571개 스크린에서 8,831번 상영됐다. <미이라>는 그에 비해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회차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는 개봉 당일 72만 7,949명을 동원했으며, <슈렉3>(2007)은 62만 6,133명을 모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구축하는 ‘다크 유니버스’의 첫 타자로 나선 <미이라>는 고대 이집트 미이라 무덤에서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낸 ‘닉’(톰 크루즈)이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와 맞서는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로 러셀 크로우, 애나벨 월리스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했으며, 북미에서는 6월 9일(현지시간) 개봉한다.
● 한마디
기세 대단한 <미이라>, ‘다크 유니버스’ 구축하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에선 쾌거네요. <원더 우먼>으로 모처럼 분위기 좋았던 DC코믹스는 냉가슴 앓겠어요.
2017년 6월 7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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