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리들리 스콧 감독이 선보이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3,616만 달러의 시네마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로 데뷔했다. 에이리언의 기원을 추적하는 영화는 A.I 캐릭터 ‘월터’(마이클 패스벤더)를 새롭게 주목하지만 전작 <프로메테우스>의 개봉 성적인 5,105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2위는 개봉 3주 만에 누적 수익 3억 달러를 돌파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다. 지난 주말 상위 10위권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4,347개에서 관객을 만나며, 3,465만 달러를 더했다.
3위는 1,172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낸 신작 <에브리씽, 에브리씽>이다. 질병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답답한 삶을 살아가던 소녀가 옆집으로 이사 온 소년과 만나 설렘을 느낀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관객의 82%는 여성이었다. 특히 주인공과 연령층이 겹치는 25세 이하 관객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1천만 달러에 불과한 영화 제작비를 곧장 회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4위와 5위는 개봉 2주차에 나란히 두 계단씩 내려앉은 코믹물 <스내치드>와 액션 판타지 <킹 아서: 제왕의 검>이다. 두 작품 모두 700만 달러 대의 주말 수익을 올렸으며 누적 수익은 3,301만 달러, 2,750만 달러다. ‘헤플리’ 가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윔피 키드> 시리즈가 5년 만에 선보인 신작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 키드: 더 롱 하울>은 6위로 데뷔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712만 달러다.
7위에 오른 <분노의 질주>는 지난 주말 323만 달러를 더하며 개봉 한 달 반 만에 누적 수익 2억 1,994만 달러를 넘어섰다. 8위는 지금까지 1억 6,620만 달러를 벌어들인 <보스 베이비>다. 9위는 개봉 10주차에 접어든 <미녀와 야수>다. 누적 수익 5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며 북미 개봉 영화 수익 중에서는 상위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10위는 <하우 투 비 어 라틴 러버>다.
이번 주에는 4,000개 넘는 스크린에서 대규모 개봉하는 디즈니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쿠바 뮤지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디오스>, 제이슨 부케 감독의 스릴러 <드론>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른 ‘에이리언’, 다음 주에도 ‘가오갤2’와 쌍끌이 흥행 이끌지!
2017년 5월 23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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